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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검사 사칭’ 전화에... 20대, '셀프 감금' 뒤 반성문까지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9-02 0 Dailymotion

최근 보이스피싱(전화금융 사기) 조직원에 속아 나흘간 모텔에 머물며 하지도 않은 사기 범죄에 대한 반성문을 쓰던 20대가 경찰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2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'아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것 같다'는 신고를 받고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모텔로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 사는 A(20대) 씨는 지난달 25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"수사 중인 사기 범죄에 당신의 계좌가 연루됐다.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수사를 해야 하니 대전으로 이동 후 모텔에 투숙하라"는 지시를 받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모텔에서 이른바 '셀프감금' 중이던 A씨는 '그동안 살아왔던 일과 잘못한 일을 모두 반성문으로 쓰라'는 지시에 나흘간 자필로 A4 용지 10장 분량의 반성문을 쓰며 조직원의 전화 지시를 받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조사 결과 반성문에는 '개인정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제 잘못으로 범죄에 연루됐다'는 등 본인이 하지도 않은 범죄에 대한 내용이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씨는 '무죄 증명을 위해 자산 검수가 필요하니 돈을 준비하라'는 조직원 말에 속아 부모로부터 2천만원, 긴급 대출로 2천만원을 빌려 모두 9천만원을 마련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A씨는 경찰에 "피해 본 사실이 없다"고 항의했는데, 출동 경찰관이 1시간 넘게 보이스피싱 셀프감금 사례를 끈질기게 설명한 끝에 A씨를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보이스피싱 수법이 단순 금전 요구를 넘어, 반성문 등 갖가지 수법으로 피해자의 심리를 지배하는 등 범죄 수법이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"며 "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112로 신고하거나 경찰관서를 방문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 | AI 앵커 <br />제작 | 송은혜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021451291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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